[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적당히 외도하는 느낌으로 하기 싫었어요. 제 전부를 쏟아부어도 모자르거든요."
늘 그에게 느껴지는 에너지 그대로 화끈하고 똑 부러졌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는 가수 호란이 첫 등장부터 파격적인 의상과 시원시원한 코멘트로 뜨거운 눈길을 모았다.
"신인배우 호란입니다"라고 씩씩하게 말문을 연 그는 "똑똑하고 아름답고 강단있는 캐릭터다"라며 극중 자신이 연기할 정보국 요원 최은서를 소개했다.
호란은 이어진 라운드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욕심과 노력들, 변신에 앞선 고민의 흔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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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작발표회의 관심은 단연 그의 화려한 의상이었다.
그는 깔깔대고 웃으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이실 지 몰랐다.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난생 처음이라서 가수로서 준비하는 것보다 더 신경쓰게 됐다. 단지 좋아하는 패션을 고른 것 뿐"이라며 활짝 웃었다.
주연배우 김상경이 옆에서 "호란 씨 살도 많이 빠지고 예뻐졌다"고 거들자 호란은 "적당히 외도한다는 느낌으로 하고 싶지 않았다"며 "신인배우로서 당장 내가 준비해야할 건 외적인 모습 같았다. 그래서 열심히 운동하고 다이어트를 했다. 그러면서 연기도 배워나갔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전부를 투자하고 싶었다. 전부 다 쏟는다 해도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호란은 "어떤 광고에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연기가 그렇다. 각오는 했지만 상상 이상으로 어렵다"고 웃으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민폐 안끼치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먼저 연기한 알렉스가 '주변 사람들을 많이 믿으라'고 조언하더라. 그 말이 많은 힘이 됐다"고 말했다.
호란은 "완전히 새 분야에 도전하는 건 참 오랜만이다. 모든 게 감사하다. 새롭게 몰두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자극적이고 깨어나는 느낌이다. 노래할 때도 이 에너지를 받고 있다"며 연기에 데뷔하는 벅찬 감정을 전했다.
김상경은 호란에 대해 "가수보다 배우를 먼저 시작했어도 성공했을 것같다. 내가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연기하는 걸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데, 호란 씨는 참 잘 한다"며 추켜세웠다.
한편 4일 종영하는 '부자의 탄생' 후속으로 방송될 '국가가 부른다'는 2009 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던 작품으로, 돈에 눈 먼 귀여운 '생계형 여순경' 오하나(이수경 분)와 일에 눈 먼 열혈 요원 '원칙주의자' 정보요원 고진혁(김상경 분)이 사사건건 부딪히며 좌충우돌 행복을 찾아나가는 드라마다.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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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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