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1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광주와 곡성, 평택 등 각 공장별로 2010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3562명 가운데 3418명이 투표에 참여해 64.37%(2200명)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임금협상은 64.22%, 단체협상은 64.37%가 찬성했다.
이번 표결은 지난 8일 첫 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회사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지역여론마저 노조에 등을 돌리면서 파국은 막아보자는 조합원들의 뜻이 반영된 결과다.
한편 이번 결과로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또 채권단이 노조 동의서 제출 전제하에 약속한 1000억 원의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공장은 1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을 경우 직원들의 체불임금 해결, 협력사 대금결제, 공장 필수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사측은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지난 14일부터 줄 예정이었던 체불임금을 오는 27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며 다음 달과 6월에는 체불임금은 일정에 맞춰 지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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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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