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플래티늄, 팔라듐에 이어 알루미늄도 가격 상승 예고
세계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UC루살(Rusal)은 하반기 100만톤 규모 알루미늄 ETF의 런칭 계획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ETF가 상장되면 투기수요가 증가하면서 재고물량이 감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알루미늄 가격은 연이틀 연고점을 돌파했다.
플래티늄과 팔라듐의 오름세에도 ETF는 한 몫 했다. 지난 1월 상장한 ETF Securities의 플래티늄ETF와 팔라듐ETF가 두 귀금속을 지속적으로 매수했다. 두 ETF는 모두 실물을 보유하는 ETF이기 때문에 수급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플래티늄ETF와 팔라듐ETF가 보유한 양은 3월 초를 기준으로 각각 27만온스, 48만온스다. 플래티늄과 팔라듐은 올해 들어 각각 18.3%, 29.5%씩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두 ETF가 올해 1분기 가격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 중국의 매수공세 등 금 가격의 상승 요인은 다양하지만 ETF로 인한 투기 수요를 무시할 수는 없다. 실물인 골드바를 보유하는 세계 최대의 금ETF인 SPDR골드트러스트ETF가 보유한 금의 양은 1140톤을 넘어섰다. 각국 중앙은행들과 비교해도 5위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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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와 원자재가의 선순환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선순환은 동시에 투기수요를 끌어들여 가격에 거품을 만드는 악순환이기도 하다. 올 초 폭등했던 설탕가격이 두달만에 절반이 됐다. 실수요가 아닌 투기수요는 한순간 사라질 수 있음을 잘 볼 수 있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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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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