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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주마, 미국 재도전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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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마사회가 우리경마의 국제화를 위해 경주마의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우리 경주마 두필이 미국 경주에 참가했다.
하지만 국산마 상위권(1군)이었던 ‘픽미업’과 ‘백파’ 두 경주마가 미국 경주에 총 7회 출전해 거둔 최고 성적은 8두 중 7위로 미국 경주체계 중 하위 수준인 클레이밍(Claming) 경주(1~2만 달러)에나 출전이 가능할 정도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기록했다.

클레이밍 경주는 미국경주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산 1군 최상위권 경주마가 미국에서의 시장가치가 1~2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를 수치로 환산해보면, 한국 최고의 경주마가 세계최고 수준의 경주마와 동일 경주에 출전하였을 때, 시간으로 약 5.3초, 거리로는 77m 가량 뒤진다고 볼 수 있다.
경주 성적 부진이유를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으나, 전문가들은 국내 경주경력 등이 반영돼 제한된 경주에만 출전이 가능했던 점과 철저한 스피드 위주의 조교와 경주 전개가 특징인 미국 경마에 한국경주마들이 전혀 적응하지 못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2년에 걸친 능력검증작업과 원인 분석에 따라 2010년에는 국내 경주마 생산농가 지원차원에서 KRA가 매입 및 육성하고 있는 2세 육성마를 미국의 선진 육성 및 조교 시스템 속에서 육성·조교해 현지 경주에 출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초 KRA 보유 육성마 중 서울ㆍ부산경남 조교사와 미국 조교사가 합동으로 원정마로 코리아선 (Korea Sun), 위너포스 (Winner Force), 파워풀코리아 (Powerful Korea) 등 3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경주마들은 미국으로 이동하여 메릴랜드州에 거점을 두고 인근 트레이닝 센터와 경마장을 오가며 활동할 예정이며, 조교 및 경주에 출전하기 위해서 KRA 이름으로 마주등록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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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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