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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초고층 높이 낮추고, 주거면적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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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도시개발 사상 최대 규모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의 높이는 낮추고 주거 면적은 늘리는 것으로 수정될 전망이다.

11일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 관계자는 "현재 새로운 기획이나 변경 사항들을 협의하는 중간단계로 확정은 안된 상태지만, 665m로 기존에 계획된 초고층빌딩의 높이와 층수를 낮추고, 주거 분양분을 늘리는 안을 서울시에 이달 말이나 다음달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변경안은 높이가 높다고 랜드마크가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서부이촌동 주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시민들에게도 주거공급을 할 수 있도록 했다"라면서 "전체면적 중 주거가 차지하는 비율은 33%로 제한돼 기존 14%(7만4512㎡)에서 28%(14만9024㎡)정도 늘리는 것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변경안에는 주거부문에 기존에 계획한 서부이촌동 주민 이주대책으로 2200가구 임대주택 건립과 함께 추가로 일반분양 아파트 2000가구 정도가 공급된다는 내용이 실릴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53만3115.5㎡ 면적에 달하며 업무, 주거, 숙박, 문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초고층 빌딩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30여개 빌딩이 둘러싸여지게 되며 이를 통해 금관형태의 스카이라인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드림허브측은 전했다.
더불어 한강변에 대규모 습지와 마리나 시설을 비롯해 보행 및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하는 등 한강과의 연계성을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총 28조원이 투입되는 이번 개발 사업의 부지는 서울 용산역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 일대다. 오는 2011년 7월과 12월 각각 실시계획인가와 착공이 이뤄지고 완공은 2016년께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사업인정 고시를 거쳐 보상계획 및 이주대책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토지보상 작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공공, 민간 합동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코레일을 비롯해 삼성물산 롯데관광개발 국민연금 푸르덴셜 등 국내외 금융권과 대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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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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