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총리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제가 그동안 살아온 인생을 걸고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재판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5만 달러를 받았느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한 전 총리가 당초 문제의 모임 때 입었던 옷을 입고 출석해 돈 뭉치를 집어넣을 만한 옷이 아니었다는 점을 주장하려 했으나 재판 과정에서 따로 기회가 있을 것 같아 다른 옷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한 전 총리는 2006년 12월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곽 전 사장으로부터 대한석탄공사 사장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5만 달러를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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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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