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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사' 한채영-한고은 캐릭터 대결은 'OK'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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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동명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새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가 6일 첫 방송 이후 다양한 의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7일 상당수 시청자들은 10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블럭버스터임에도 불구, 긴박감 떨어지는 연출력과 일부 주연급 연기자들의 겉도는 연기력, 그리고 어색한 컴퓨터 그래픽(CG) 등을 지적하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진보배와 비비안으로 각각 등장하는 한채영, 한고은의 상반된 캐릭터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한채영은 어리바리하지만 할말은 꼬박꼬박 다하는 정의로운 여기자 진보배로 등장했고, 한고은은 불같은 질투심에 처세술도 능한 팜므파탈의 비비안으로 분했다. 드라마 초반 캐릭터를 잡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한 시스터즈의 연기력은 'OK'사인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열정의 르포 기자 진보배로 분한 한채영은 특유의 눈웃음과 엉뚱하고 발랄한 캐릭터 연기로 잔뜩 힘이 들어간 이 드라마에 '윤활류'같은 역할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강타(송일국 분)와 우현(김민종 분) 등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되는 진보배는 한채영 특유의 연기력과 어우러진다면 좋은 연기자로 기억될 수 있을듯.

한채영은 기자간담회에서 "맡은 역할은 엉뚱한 기자 역이다. 이번 역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우리 드라마에 나오는 여자 캐릭터의 성격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반면 한고은은 절세의 미모와 뛰어난 처세술을 지닌 팜므파탈 비비안으로 분했다.
그는 이날 하와이를 배경으로 화려한 외모와 시원한 비키니 몸매까지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자신에 딱 맞는 비비안 캐릭터를 무난히 소화해 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앞으로 주인공 강타 명령은 무엇이든 따르지만 강타의 마음이 보배를 향하는 순간 차가운 질투의 여신으로 변모할 예정.

한고은은 "비비안은 강타가 복수를 위해 만든 조직의 홍일점이고 강타의 오른팔이다. 그의 사랑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안 순간 차갑게 돌아서는 이중적인 면모를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화려한 모습 뒤에 감춰진 비바안의 내면적 외로움을 표현하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었다.

'아름다운 두 여신'들의 조화로운 캐릭터 대결이 '아쉬운 시작'을 알린 '신불사'의 그나마 위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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