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닷새째 하락하고 있다. 환율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일정을 앞두고 다소 조심스러운 양상이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원 하락한 114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약보합에 그친 역외환율을 장초반 반영하면서 하락개장했다. 장초반 한때 1145원까지 고점을 밀어올렸으나 1142.5원을 저점으로 부진한 등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가 상승한 점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81포인트 상승한 1630.01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240억원어치 코스피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초반에 뚜렷한 수급은 없으나 역외투자자들이 전일에 이어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고 1140원 초반에서 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 경계감도 적지 않다"며 "수출기업들도 현 레벨에서 매도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1140원선이 지지될지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주말을 앞두고 있는 만큼 등락폭도 제한될 전망이다. 당국 경계감에 환율 하락폭이 제한되면서 수출입 기업들도 적극적인 네고물량, 결제수요를 내놓기를 주저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외국계 외환딜러는 "중국 전인대를 앞둔 기대감도 현재로서는 그리 크지 않은 상태"라며 "미 고용지표와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도 많지 않을 듯해 위아래 2원 정도 레인지에서 1140원대 등락을 할 듯하다"고 말했다.
3월 만기 달러선물은 2.0원 하락한 11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등록외국인이 2311계약, 증권이 1528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452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9시29분 현재 89.23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81.8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590달러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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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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