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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주택'만 빼고 다른 지표는 괜찮네.. 상승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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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주택, 제조업, 고용 등 각종 경제지표가 쏟아진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마감됐다.

주택매매가 또 다시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지만 고용 등 다른 지표들은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고 대형주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조정이 이뤄지면서 뉴욕증시는 상승할 수 있었다. 소매업체들은 기록적인 폭설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2월 매출을 내놓으면서 증시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포인트 47.38포인트(0.46%) 오른 1만444.14로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는 11.63포인트(0.51%) 뛴 2292.31, S&P500 지수는 4.18포인트(0.37%) 상승한 1122.97로 거래를 마쳤다.

◆주택매매 또 실망감= 지난주 발표된 1월 기존주택매매와 신규주택매매가 기대 이하의 큰 실망감을 안겨준데 이어 이날 발표된 1월 미결주택매매마저 예상 밖의 급락세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RA)는 1월 미결주택매매가 전월 대비 7.6% 하락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 증가를 뒤집는 결과였다. 당초 1.0% 증가로 발표됐던 지난해 12월 미결주택매매도 0.8% 증가로 하향조정됐다.
NRA는 폭설이 주택매매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했다. 어쨋든 미 정부가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5개월 연장하면서까지 주택시장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는데 반해 주택거래 시장은 새해 들어 활기를 잃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매매 외에 다른 지표는 양호한 결과를 낳았다.

◆고용·제조업 지표 양호= 내일 노동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문가 예상보다 나은 결과를 나타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6만900건으로 집계돼 예상치 47만건을 밑돌았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450만건으로 예상치 460만건보다 적었다.

1월 공장주문은 1.7% 증가해 예상치 1.8%를 밑돌았다. 하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았고 직전월 증가율이 당초 1.0%에서 1.5%로 상향조정되면서 악재가 되지 않았다. 공장주문에 앞서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대폭 상향수정된 것도 호재였다. 당초 6.2%로 발표됐고 6.3%로 상향조정이 예상됐지만 미 노동부는 6.9%로 상향조정됐다고 밝혔다.

◆대형주 투자의견 상향조정= 다우지수 구성종목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이 속출했다.

코카콜라(1.00%)와 보잉(1.71%)은 UBS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으로 동반 상승했다. 코카콜라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보잉은 '매도'에서 '중립'으로 각각 상향조정됐다.

월트 디즈니(2.94%)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해준 덕분에 상승했다.

반면 샌포드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강등한 피프스 써드 뱅코프는 1.67% 하락했다.

이번 회계연도 배당금을 11% 오른 1.21달러로 제시한 월마트는 0.56% 올랐다.

다른 소매업체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소매정보업체 리테일 메트릭스는 기록적인 폭설에도 불구하고 대형 소매업체들의 2월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기대 이상의 매출 결과를 낳은 갭(1.33%) 노드스트롬(1.35%) 등이 상승했다. 패밀리 달러 스토어는 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8.07% 폭등했다.

반면 미결주택매매 부진으로 주택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레나(-1.43%) KB홈(-0.83%) DR호튼(-0.64%) 등은 하락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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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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