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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M&A 전담 사업부문·CTO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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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조직개편안 발표, 마케팅·생산 조직 통합
5개 부문·1실서 2총괄·3개사업부로 개편
조직간 협업 강화 차원 매트릭스형 조직 운영 확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는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성장사업을 전면에 내세우고, 기술총괄임원(CTO)을 신설한다.
또한 시너지 확대를 위해 마케팅과 생산 조직을 통합하고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

포스코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후 추진한다고 24일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포스코는 기존 재무투자·경영지원·마케팅·생산기술·스테인리스 등 5개 부문과 미래성장전략실로 운영됐던 조직체계를 전략기획총괄, 기술총괄, 경영지원총괄 등 2개 스탭과 성장투자·탄소강·스테인리스 등 각 사업부문별로 책임경영토록하는 2총괄·3개 사업부문으로 재편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오는 2018년 연결매출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에 따라 추진중인 ‘포스코 3.0’ 체제에 걸맞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패밀리 차원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취임 2주년을 맞는 정준양 회장 체제가 보다 강화된 점이 눈에 띈다.

성장투자사업 부문은 정 회장이 그리는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규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즉, M&A와 녹색성장, 에너지, 신소재 등 기존 여러 부서에서 분산 수행되던 투자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투자사업간 협업을 촉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며, 신규사업 타당성 검토에서부터 사업진행 및 인큐베이팅까지 책임 수행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포스코는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등 지속적인 기업 M&A를 추진하는 한편, 해외에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일관제철소 프로젝트 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장투다사업 부문은 이러한 사업에 강한 추진력을 제공하는 한편 이들 사업이 그룹매출 100조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탄소강 사업의 핵심인 마케팅과 생산을 통합조직으로 개편했다. 이는 글로벌 철강업계에서도 유사 사례가 드문 혁신적인 시도라고 포스코측은 설명했디.

포스코 측은 “치열한 국내외 경쟁환경 아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마케팅과 생산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고객대응력과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라 통합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내수 중심의 판매구조에서 탈피해 글로벌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기획그룹과 동남아 판매법인 등을 신설했다.

생산기술 통합조직에서 기술부문을 독립시켜 출자사간 기술협력 기능을 보강한 기술총괄임원(CTO)은 기술전략, 철강 원천기술 확보, 비철강 및 융복합R&D 등을 책임수행하게 된다.

CTO는 포스코 고유기술 개발에 전념하는 한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POSTECH) 등과 산학연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해 비철강 사업개발에 기술 원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CTO 산하에 포스코 및 관계사 전체의 생산성 진단 및 연구, 혁신 컨설팅을 수행하는 전문조직인 생산성연구센터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경영스탭 부문은 패밀리차원의 전략수립 및 통합리스크 관리와 재무, 인사 등을 담당하는 전략기획총괄과 통합구매, 사회공헌, 법무지원 등을 담당하는 경영지원총괄로 재편된다.

한편 포스코는 조직개편의 취지를 살리고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조직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매트릭스(Matrix)형 조직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매트릭스형 조직운영은 업무특성상 협업이 필요한 조직간에 공동목표를 설정하고 상호 보고체계 등을 구축해 전체 시너지를 높이는 조직운영 방식이라고 포스코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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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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