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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전망] LGD 1분기 실적 전망 '장밋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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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예상했던 만큼의 성적을 받았고 발전 가능성이 큰 업체'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를 종합하면 이렇다.

20일 본지가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의뢰해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의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으로 5조4908억원의 매출액과 36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는 전년동기 매출액 4조1560억원, 영업손실 2880억원으로 기대치에 크게 미달하는 실적을 내놓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적표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고, 바닥을 찍은 뒤 올해 1분기부터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인 비수기에 패널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것은 최근 패널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강력함을 의미한다"며 "특히 산업 전반에 TV패널과 세트의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 빡빡한 패널수급이 중국 춘절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판관비 등 일회성 비용증가 영향 탓에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0% 감소했지만 올 1분기엔 5050억원으로 다시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기존 출하량과 평균 판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8300억원에서 2조200억원으로 10.5% 올렸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 4분기보다 올해 1분기에 LCD업황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센 가운데 LG디스플레이의 실적도 1분기가 지난 4분기보다 더 나을 것"이라며 "세트업체들의 LCD패널가격 인하요구는 절실하지만 중국 가전하향정책의 수요확대와 LCD부품수급 차질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지속으로 2월까지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격적인 공장 가동과 추가 투자 또한 LG디스플레이의 장점으로 꼽혔다. LG그룹은 지난 12일 올해 총 투자규모를 지난해 11조7000억원보다 28%나 늘린 15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LG디스플레이에는 지난해부터 3조3000억원을 들여 대형TV용 LCD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파주 8세대 라인을 증설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총 3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공격적으로 추진한 8세대 가동과 추가 투자로 시장지배력이 강화돼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단기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구자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도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2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83% 오른 2조원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패널 업체 중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반기에 양산할 예정인 LTPS 라인 또한 OLED 생산이 가능해 LG디스플레이의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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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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