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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주가강세·외인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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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매수세도 유입중..등락장 반복할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미 국채시장이 주가강세를 빌미로 3거래일만에 약세를 기록한 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8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저가매수세도 유입중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장 약세와 주가강세 그리고 익일로 예정된 연간 국고채발행계획, 다음주 미국 FOMC 회의 등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금일 예정된 2조5000억원어치의 통안2년물 입찰도 지켜봐야 할 변수로 지적했다. 보수적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지만 그렇다고 큰 폭의 하락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일대비 3bp 오른 4.24%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5년 9-3도 어제보다 1bp 상승해 4.81%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3년과 10년물은 호가조차 없는 상황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하락한 109.46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9.56으로 개장한 바 있다. 외국인이 238계약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은행도 236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개인과 증권이 각각 366계약과 102계약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외인의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국내기관들이 추격매수할 실익이 크지 않다”며 “추가 약세 가능성이 있어 보수적 운용이 필요해 보이지만 선물기준으로 109.30대 매수 109.50대 매도의 단순 등락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은행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장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주가강세와 다가오는 FOMC가 부담스럽지만 저가매수세도 강해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미국채 금리상승과 아울러 외인이 매도로 나오면서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다만 국내기관의 저가매수와 맞물려 매매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라며 “내일 금년도 국채발행계획과 다음주 지표발표를 앞두고 대부분의 기관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식과 환율에 따라 어제처럼 등락을 거듭하면서 금일도 커브플래트닝이 추가로 이어질지가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채선물이 109.60까지 올라오면서 단기저항대로 작용하고 있고 통안 2년 입찰을 앞두고 있어 시작은 보합권이었으나 이후 매도물량이 출회되면 전일대비 3bp 정도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2년 입찰이 안정을 보일것으로 전망 되나 내일 국채발행계획을 앞두고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져 뚜렷한 방향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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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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