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대외활동등 경영의지 내비치며 전열정비
$pos="L";$title="최은영 회장";$txt="▲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및 한진해운 회장";$size="200,266,0";$no="201001040047486292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 한진해운 역사의 1장을 마무리 짓고 새 역사를 창조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아버지인 고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과 남편 고 조수호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이제 최은영 식(式) 경영으로 한진해운의 역사를 주도해가겠다는 것.
이날 행사는 한진해운의 '뿌리'를 찾기 위한 2년 2개월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자리다. 최 회장의 지시로 회사 내부에서는 태스크포스팀이 꾸려져 역사 속에 묻힌 30년 역사를 찾기 위한 60년사 발간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
최 회장이 본격적으로 한진해운 경영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건 지난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면서부터. 최 회장이 남편의 유지였던 지주사 전환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수립하고 추진하기까지 약 2년이 걸렸다. 최 회장은 "지주사 출범은 단순히 회사를 신설ㆍ분할하는 조직의 변화가 아니라 진정한 글로벌 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자 한진해운 신화를 창조할 또 한번의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 지었다.
이제 최 회장은 한진해운 60년사 발간이라는 또 다른 분기점을 맞아 다시 한번 적극적인 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한진해운 60년사는 최 회장이 올 들어 처음 주재하는 공식 행사. 최 회장의 직접 지시로 진행된 한진해운 60년 사사 발간은 회사의 뿌리를 찾음으로써 임직원들에게 한국 해운의 근간을 세웠다는 자부심과 한국 해운업을 선도한다는 사명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한진해운 임직원들은 한국 해운업계를 60년간 선도해오면서 호황기는 물론 불황도 견뎌온 만큼 지난해부터 지속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한편 업계에서는 그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은 최 회장이 지난해 지주사 전환을 기점으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진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터라 최 회장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관심사다. 지난해 최 회장이 직접 나서 계열분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의혹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는 최 회장이 끝까지 안고 가야할 과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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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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