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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회장 "올해 반드시 흑자전환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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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한진해운이 올해 '한진해운 신화 창조'의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탓에 설립 이래 사상 최대 영업적자를 내는 등 큰 타격을 입었지만, 올해에는 지주회사 전환 등을 계기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자는 것이다.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및 한진해운 대표이사는 4일 부산신항만 터미널에서 시무식을 갖고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라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 등으로 창사 이래 가장 큰 영업적자를 기록해 연초부터 노선합리화, 인력 구조조정, 비용 절감 및 유동성 확보 등 뼈를 깎는 노력을 감내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불투명한 해운시황이 계속되는 한 이보다 더한 자구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무식을 회사 밖에서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물론 본사에서도 30여명이 시무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갔다. 시무식이 열린 부산신항만터미널은 동북아 최고의 항만을 목표로 지난 5월 개장했다. 한진해운은 힘들었던 지난해는 잊고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올해를 맞자는 의미에서 특별한 곳에서 색다른 시무식을 준비했다.

이날 최 회장은 "전략적 마케팅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더 노력해 반드시 올해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해운업계 경기는 여전히 안갯속이지만 한진해운만의 방식으로 흑자전환의 시기를 앞당기자는 것이다. 최 회장이 조직·인력 체질 강화와 위기 대응형 기업 문화 구축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 회장은 이어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IT부문에서 패키지 솔루션 강화를 통한 미래 교두보 확보 및 내실화에 힘 써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으로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은 한진해운에게 있어 글로벌 선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역설했다. 지난달 1일 출범한 한진해운홀딩스는 미래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신규 사업 개발 등 핵심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앞으로 해운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최 회장은 "기회와 위험,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지금 한진해운은 지주 회사 출범이라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면서 "지주회사로의 공식 출범은 단순한 회사 신설, 분할의 조직형태 상의 변화가 아니라, 진정한 글로벌 선사로서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필수 조건이자 발판이며, 한진해운 신화를 창조할 또 한 번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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