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등 R&D센터, 국방미래연구소, 금융연수원 등 신설 투자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11일 세종시의 60만㎡ 규모 부지에 향후 10년간 1조327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투자가 완료되는 2020년에는 총 3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는 물론 가족들까지 합칠 경우 7300여명의 인구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의 세종시 투자는 ㈜한화, 한화석유화학, 한화L&C, 대한생명 등을 위주로 이뤄진다.
한화석유화학은 총 1조6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R&D센터와 태양전지 생산 공장, 태양광 모듈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태양광 R&D센터는 2013년 착공해 2014년 완공될 예정이고, 태양전지 생산 공장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총 2000MW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또 태양광 모듈 생산 공장은 100MW 규모로 2013년 착공해 2015년부터 가동될 계획이다. 한화석화가 세종시에 투자함으로써 유발되는 고용인원은 총 20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한화L&C는 총 1300억원을 투자해 소재 연구센터와 태양광 부자재공장, 에너지절약형 건자재 공장, 전자소재 및 부품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화L&C의 고용창출 효과는 46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한생명이 총 670억원을 들여 한화그룹 금융연수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연간 누적 교육인원이 약 7만6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 연수원은 2014년 착공,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연수원에는 약 140명의 인원이 근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관계자는 "분양가와 세제 등 세종시에서 제공하는 혜택은 충분한 투자 메리트가 있다"며 "입주사들이 주로 연구 개발 및 신규 사업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산학 연계와 우수인력 채용이 수월할 것으로 보이는 세종시로 입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는 세종시 기업 유치와 관련한 입법 등 제반 법적 여건이 확정될 경우 투자 주체인 각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개최해 투자 계획을 확정짓고 이를 실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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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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