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적인 주가 하락에 실망, LSE 상장으로 유동성 모색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DP월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빠르면 올해 2분기에 LSE 상장을 단행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DP월드의 주식은 두바이 현지거래소인 나스닥 두바이(Nasdaq Dubai)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
지난 2007년11월 나스닥 두바이에 상장된 이후 DP월드의 주가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전날(6일) 두바이 증시에서 DP월드의 주가는 전일대비 0.5% 오른 0.42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첫 IPO 공모가인 1.30달러에 비해 67%나 낮은 수준이다. 당시 DP월드는 IPO를 통해 50억 달러를 조달했다.
슈로더 증권사의 라미 시다니 애널리스트는 "나스닥 두바이 증시에서는 유동성이 항상 문제가 돼 왔기 때문에 DP월드의 이중 상장 계획은 적절한 전략"이며 "DP월드가 이번 LSE상장을 통해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전보다 더 많이 받게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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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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