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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세먼지 급증.. "중국발 기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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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세먼지 농도 평년 대비 13㎛/㎥ 늘어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중국 동남부 공업지대로부터 불어온 기류의 영향으로 제주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71개 도시에서 측정한 올해 10월 기준 대기오염도 월평균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의 PM10(지름 10㎛ 이하의 미세분진) 농도가 평년 대비 13㎍/㎥ 증가한 54㎍/㎥로 측정됐다고 30일 밝혔다. 1㎍(마이크로그램)은 100만분의1g이다.
그러나 제주 이외의 지역은 같은 시기 발생한 황사에도 불구하고 PM10 농도가 최근 5년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과학원 측은 "제주도는 중국 북부지역으로부터 이동한 기류의 영향을 주로 받지만, 올해 10월엔 상하이(上海)를 중심으로 한 중국 동남부 산업화 지역에서 이동해온 기류의 영향을 자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과학원은 우리나라에 미치는 중국발(發) 대기오염 영향을 줄이기 위해 현재 중국, 일본의 환경과학원과 함께 '동북아지역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과학원은 통합대기환경지수(CAI)를 이용해 대기 질이 양호한 상위 10% 시·군·구를 선정한 결과, 강원도 강릉시·삼척시, 경기도 남양주시·안성시, 경상북도 김천시·안동시, 대전광역시 동구·중구, 부산광역시 기장군, 서울특별시 강동구·노원구 등이 대기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인구가 밀집되고 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일부 수도권 및 부산 지역의 대기 질은 나쁜 것으로 확인됐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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