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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성매매 파문...성매수 의심 연예인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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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10대 성매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성매매를 한 A, B양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통해 확인된 성매수 의심 남성 80여명을 7일부터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대상은 휴대전화 통화내역에 남아 있는 남성으로 이 중에는 유명 인기그룹 전 모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월 유명 가수인 전 모씨의 숙소에서 30만∼70만원을 받고 2∼3차례 성관계를 가졌다"는 A양의 진술을 토대로 전 모씨에 대해 지난 3일 소환 통보했으나 불응해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할 것을 2차 통보했다.

또한 연예기획사 임원, IT 업체 사장, 변호사·검찰쪽에 있는 사람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경찰은 성매수 의심자에게 일단 3차례 소환 통보하고 계속해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구인할 계획이다.
한편 시흥경찰서는 가출한 A, B양에게 숙실을 제공,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200여명의 남성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화대로 3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임모(22)씨 등 3명을 지난달 29일 구속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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