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옥진 애널리스트는 "과거 10년간 신세계의 성장을 주도했던 국내 할인점 시장이 포화돼 내년 이마트의 성장률은 3.6%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이는 적정 점포수 도달, 소비패턴 변화, 슈퍼마켓과 같은 신업태의 등장 등 구조적인 변화에 의한 것으로 추세가 전환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개점한 부산 센텀시티점과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백화점 부문의 실적은 개선됐지만 이마트 부진을 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백화점 부문의 매출성장률은 10.6%로 높게 나타나고 영업이익률도 7%대로 진입하겠지만 이익비중의 82.5%를 차지하는(2009년 기준) 이마트의 부진을 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며 "2010년 신세계의 순이익 증가율은 9.9%로 롯데쇼핑(13.0%)과 현대백화점(10.8%)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