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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할리우드 리포터, '파주' 서우 연기 극찬 "韓영화사상 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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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1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초청작 '파주'가 미국 매체로부터 호평받았다.

미국 대중문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의 엘리자베스 커는 15일(현지시간) 리뷰를 통해 "'파주'를 통해 박찬옥 감독은 첫 번째 영화 '질투는 나의 힘'의 성공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며 "'파주'는 한국 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영화다"라고 극찬했다.
'파주'에 대해 "여성의 심리에 대한 사려 깊고 정직한 고찰"이라며 "아시아영화제나 여성영화제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엘리자베스 커는 또 "비록 느린 호흡과 복잡한 캐릭터로 인해 일반적인 배급에는 어려움을 겪겠지만 예술영화 쪽에서는 환대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상충되고 모순된 여성 인물을 묘사해내는 서우의 연기는 여지껏 한국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것 중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박찬옥 감독의 연출에 대해서는 "많은 영화감독들이 할 수 없거나 하지 않으려 하는 것들을 해낼 수 있는 감독"이라며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현대 여성성을 사실적으로 그린다"고 호평했다.

'파주'는 29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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