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극본 김순옥ㆍ연출 손정현)의 선정성이 공론화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ㆍ이하 방통심의위)의 지상파방송심의팀 관계자는 15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천사의 유혹'에 대해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안건이 상정되면 회의를 거친 뒤 대회의에 상정되고 대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의 제재 수위를 정한다.
이 관계자는 "안건으로 상정되면 심의 위원들이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어떤 제재가 내려질 것인지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13일 방송한 '천사의 유혹' 2부의 시청률은 이렇다 할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 '천사의 유혹' 2부는 지난 12일보다 0.7% 상승한 11.0%를 기록했다.
1부에서 격렬한 키스신과 베드신, 유흥업소 탁자 위 댄스신 등으로 네티즌들에게 '막장'드라마라는 질타를 받은 '천사의 유혹'은 2부 역시 남주승(김태현 분)과 밀회를 즐기던 주아란(이소연 분)이 신현우(한상진 분)에게 들키자 일부러 유리잔을 밟고 남편 몰래 탁자 밑으로 남주승에게 애정표현을 했다.
또 악몽에서 깨어난 주아란이 자고 있는 신현우의 목을 조르려는 시늉까지 하고 마침내 교통사고로 피를 흘리는 남편을 두고 도망가는 등 특유의 과도한 설정에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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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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