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지식경제위 주승용 의원(민주당)이 밝힌 한국전력 국정감사 자료집에 따르면 한전은 10월 검침분부터 주택용 전력에 대해 월 최저 요금 1000원을 부과하는 최저요금제를 적용키로 했다.
주 의원은 "한전은 전기 사용량이 적어 요금이 월 1000원에 못 미치는 주택이 월평균 88만호가 되며 이들 주택에 최저요금제를 적용하면 연간 약 68억 원의 수익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사용요금이 관리비용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200원어치 전기를 써도 1000원을 받아야 된다는 것은 지극히 행정편의적이고 몰염치한 발상"이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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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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