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전민군사복무제 전환··· 군복무 10년 의무적용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 A병원에서 어깨수술을 한 뒤 공익근무 혹은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203명 중 170여명을 소환 조사, 이들 중 80여명의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금 병역비리로 시끄럽다. 이런 병역비리는 북한도 마찬가지다.
중학교 6학년(한국의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그해 3월부터 징집되고 졸업까지 학급 절반이상이 군에 입대하게 된다. 이때 자식을 군에 보내지 않기 위해 돈이나 뇌물을 써 신체검사 불합격자로 꾸며 징집을 모면하려는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북한당국은 대책으로 2003년부터 군사복무제를 만들어 징병제로 전환했다. 또 군을 안가려는 분위기를 없애려 출신성분, 신체검사 미달자격도 강화했다. 단지 군복무는 13년에서 10년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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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라도 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모든 인원이 통과할 때까지 반복한다. 낙오자를 증오하게 만드는 심리를 만들어 훈련효과를 높이려는 것이다. 낙오한 사람은 왕따는 물론 집단폭행까지 감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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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병들이 힘들어하는 체육교육시간에서는 철봉과 평행봉훈련을 하는데 입대 전까지 철봉과 평행봉을 해본 경험이 없어 신병 모두가 힘들어한다. 행군은 정기행군(12km)과 장거리 산악행군(40km), 무장강행군(4km)가 있다. 모든 행군은 완전군장이 필수이며 군장은 모래나 돌로 채워 24kg를 채운다. 특히 무장강행군 때는 구간마다 방독면을 쓰고 달린다.
북한의 젊은이들은 한때 군복지가 훌륭해 군인이 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경제난 등 열악한 환경에 군 생활에 염증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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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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