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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캐드버리, 독자생존 청사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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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노리던 크래프트 푸드와 허쉬는 '닭 쫓던 개' 신세

토드 스티처 캐드버리 최고경영자(CEO)가 크래프트 푸드 등 다른 업체와의 인수합병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독자 성장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제과업체 탄생이 멀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티처는 이날 성장계획을 발표하면서 "인수합병(M&A)은 계획에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고, 독자적으로 살아남아 주주들에게 높은 성과와 배당을 약속한다"고 발표했다. 또 "2010년까지 현금 유동자금을 확보해 주주들에게 최대한 많이 돌아가도록 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적극적으로 투자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에 영국에서 매출이 14% 늘었다"며 "발전가능성이 큰 신흥경제국에 투자를 집중해 영국과 같은 성과를 얻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1년까지 현재보다 매출을 11%까지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티처 CEO가 이 같이 발표하면서 캐드버리를 노리던 크래프트와 허쉬 등 기업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사실 크래프트나 허쉬에게도 캐드버리 인수는 만만치 않은 일이다. 허쉬가 캐드버리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신주를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이 경우 경영권을 위협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WSJ은 크래프트도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경우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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