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그린어지는 영·유아 대상 영어어학원 사업이 계속되는 부진으로 적자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진출 시기가 맞지 않았고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진 것이 원인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지난 1일을 납입일로 정했으나 금융당국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한 차례 연기됐다. 이후 이그린어지의 주가가 상승해 신주발행가액이 높아지자 회사 측은 유상증자 일정을 18일로 다시 한 번 미뤘다. 신주를 배정받기로 한 대상자 가운데 일부가 유상증자 대금 규모가 커지는 것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상증자가 실패할 경우 이 회사가 새로 진행할 예정인 의료바이오 사업 진출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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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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