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韓친환경차, 10년내 선진국 88% 잡는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R&D 투자, 보조금 및 세제지원 등 기업-정부 협력 필요

R&D 투자, 보조금 및 세제지원 등 기업-정부 협력 필요

우리나라의 친환경차 기술이 10년 내 선진국의 88%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내 친환경차 산업이 선진국과 나란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보조금과 세제지원 등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한 기업과 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 : 그린카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친환경차 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76%(3~4년 격차) 지만 향후 10년 내 88% 수준(1~2년 격차)으로 향상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 학계, 연구원 등 전문가 45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국내 친환경차 기술 중 클린디젤 분야 수준이 78%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료전지차(76%) 전기차(76%) 하이브리드차(75%) 등으로 평가됐다.
오는 2020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기술로는 내연기관차(50%) 하이브리드차(30%) 등이 꼽혔다. 클린디젤차와 전기차는 11%, 9%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현재와 같은 가솔린차, 클린디젤차 등 내연기관차가 여전히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친환경차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기존의 클린디젤을 포함한 내연기관 엔진의 연비 개선, 주변 기기의 성능 향상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R&D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보다 10년 뒤인 2030년엔 하이브리드차(33%)가 시장을 선도하고 전기차(23%)와 연료전지차(17%) 비중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친환경차 발전을 위해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R&D 투자 확대'(26.9%)와 '보조금 및 조세지원을 통한 초기시장 창출'(26.9%)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아직은 기존 내연기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친환경차의 초기 구매 확대를 위해 정부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공공기관의 의무구매를 확대하는 등 초기 시장을 창출해 생산단가 인하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만 단순히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는 정책만으로는 현재 기술력, 가격경쟁력에서 열위에 있는 우리 자동차보다 외국 자동차 수요가 팽창해 기술 종속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