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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서 아시아 최초 초단편 영상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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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세계 15개국 400여 초단편 영화·영상제 개최

구로구가 영상의 옷을 입는다.

구로구는 23일부터 27일까지 구로구 일대에서 아시아 최초의 초단편영상제 ‘서울국제 초단편 영상제(Seoul interntional Extreme-Short Image & Film Festival, SESIFF)’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제는 21세기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성장하는 영상산업을 주민들의 일상에 접목, 거리축제로 이끌어 냄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아시아 최고의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너의 3분이 꾸는 꿈, 도시가 영상을 입다’라는 슬로건이 말해주듯 이번 영상제는 국내외 3분 이내의 영상과 영화 300여 편이 구로 전역에서 선보인다.

◆초단편 영상제 무엇인가?
기존의 영화제가 극장 중심의 기다리는 문화였던데 반해 초단편 영상제는 극장이라는 제한된 공간과 사각 스크린을 과감히 벗어나 관객을 직접 찾아 가는 영화로 3분 이라는 극히 짧은 시간이지만 상상력과 창의력이 농축된 Web2.0시대의 새로운 문화 트렌드.

이번 영상제에는 프랑스 초단편 영화제 입상작 142편, 국내 유명 감독 제작영상 15편은 물론 지난 7월 13일부터 24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600여 편의 국내외 영상 중 예비심사를 통과한 15개 국 60여 편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본선심사에 진출한 작품들은 이번 영상제 기간 내 상영돼 작품성과 대중성, 관객 인기도 등을 종합, 27일 폐막식에서 대상 최우수상 특별상 관객상 등이 선정된다.

서울국제 초단편 영상제는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세계적으로 세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초단편 영상제다.

프랑스 초단편 영화제는 극장상영과 온라인상영을, 독일(베를린 지하철영화제)은 지하철 내에서만 상영되는 것에 비해 서울국제 초단편 영상제는 구로의 뛰어난 디지털환경과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통해 관객의 일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새로운 형태의 페스티벌을 제시한다.

◆초단편 영상제는 왜 구로에서 열리나?

구로구는 ‘디지털구로’라는 브랜드처럼 IT와 영상 관련 벤처업체가 600여 개 밀집해 있는 지식정보산업 중심의 첨단 디지털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하드웨어가 갖추어진 상황에서 하드웨어를 구동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 하나로 문화컨텐츠에 대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점프 구로’라는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뤘던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컨텐츠의 양산이 가능하고 지역내 업체들의 참여와 활성화가 가능한 구로구에서 초단편 영상제를 개최하게 됐다.

◆초단편 영상 상영은 어떻게 하는가?

기존 영화제가 극장 중심의 기다리는 문화였던 데 반해 서울국제 초단편 영화제는 제한된 공간과 사각 스크린을 벗어나 관객의 일상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관객의 일상과 어우러지는 축제다.

기존 극장은 물론 모니터(지하철, 병·의원) 상영과 길거리(IT빌딩 벽면, 스크린, 스카이뷰, LED차량 등)상영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한 신개념의 문화 컨텐츠 창출한다.

CGV프라임신도림 지하철 신도림테크노마트 고대구로병원 이동차량 건물 외벽 등 길을 걷거나 쇼핑을 하거나,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순간에도 거리의 건물과 일상에 산재한 디지털 매체를 통해 세계의 다채로운 영화와 영상을 즐기고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IT빌딩들은 이번 영상제 기간에 초단편영상·영화의 스크린이 된다.

디지털단지 내 창조길 디자인거리에는 ‘복합영상 문화거리’가 조성, 5개의 테마존이 운영되는데 코오롱빌란트 앞은 ‘가족과 웃음’, 대륭포스트타워1차 앞은 ‘로맨스’, e-BIZⅠ·Ⅱ 앞은 ‘환상과 욕망’, 대륭포스타워 3차 앞은 ‘현실과 실험’, 디지털단지 우체국 앞은 ‘미디어 Art'의 주제의 전 세계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20·30층의 IT빌딩 벽면은 스크린이 되어 영상들을 선보이게 되어 구로디지털단지 전체가 살아있는 초단편 영상 상영관이 되는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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