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 vs 저평 따른 매수, 尹 vs 李 만남도 부담
다만 저평이 여전히 30틱이 넘어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매매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금일 오전 국회에 함께 출석하는 것도 경계하는 눈치다. 한은법과 관련된 출석이지만 아무래도 출구전략에 대한 논쟁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하락한 108.68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7틱 상승한 108.80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245계약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반면 증권이 503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시장 영향과 코스피 상승으로 선물이 하락 출발하고 있다. 특히 어제까지 매수했던 외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심리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라며 “다만 저평이 커 저가매수도 만만치 않아 매매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윤 장관과 이 총재의 국회출석도 있어 시장이 조심스럽게 움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최근 강세에 대한 부담과 주식시장 1700 돌파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면서 소폭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전일까지 선물로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장초반 소폭 매도우위를 보이며 조정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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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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