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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스포츠·경제 "과학아, 함께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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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창의재단 공동기획
'아하! 그렇군! 과학은 내친구' 시리즈 2



'과학'은 어렵다는 인식에 맞서 '과학'이 우리의 삶과 뗄레야 뗄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친구'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관이 있다. 지난 6일 출범 1주년을 맞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이 바로 주인공이다.
과학창의재단은 지난해 9월 교육과 과학기술의 융합이라는 변화에 발맞춰 기존의 과학문화 사업에 창의적 인재 양성, 융합 교육 및 융합 문화 창출 등을 새로운 기능으로 부여받아 공식 출범했다.

과학창의재단의 지난 1년은 과학문화 확산 사업을 비롯해 창의적 과학교육 사업, 과학기술과 타분야의 융합사업 등을 통해 멀게만 느껴지던 '과학'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설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과학과 이 만큼 친해졌다
'과학문화'를 확산하는 사업은 과학창의재단의 전신인 과학문화재단의 주요사업 중 하나였다. 과학창의재단은 기존의 과학문화 사업을 체계화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전국 979개 초등학교에 '방과후 과학교실'을 도입하고 '연구소ㆍ대학으로 가는 생활과학교실' 및 '지역아동센터 생활과학교실'사업에 착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과학교육 봉사활동인 '과활마당'도 신설돼 호응이 컸다. 전국 각 지역의 대학생들은 지난 여름 11개 도서지역의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과학실험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지난 5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29개 아동보호기관에 과학도서 및 기자재를 지원하고 점자 과학도서, 녹음 과학도서 등을 보급한 것은 과학복지문화를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8월 열린 '대한민국과학축전'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과학축전은 참여 학생들과 관람객들이 '과학'을 통해 하나가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과학기술 중심의 융합문화 창출

과학창의재단이 지난 1년간 추진한 사업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융합문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인문사회, 문화예술 등과의 융합을 통해 과학에 접근해 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과학창의재단은 '즐기는 과학'을 정착시키기 위해 과학을 테마로 하는 '생명의 나무, 다윈' 등 융합창작 공연을 지원하는 한편 과학기술을 사진, 이미지 등으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통해 과학에 보다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 콘텐츠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과학스토리텔링 작가를 발굴한 것도 융합문화 사업의 하나였다.

이같은 융합문화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융합카페'다. '융합카페'에서는 과학과 연극, 음악, 사진, 그림, 드라마 등이 접목돼 선보여졌다.

◆창의교육에 앞장서

과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교육과정 중에 생긴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식과 암기 위주의 교육이 과학을 어렵게 느끼게 만든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에 과학창의재단은 '창의성'을 중심으로 하는 과학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도 많은 공을 들였다.


지난 6월 세계적 수준의 '창의리소스센터'를 창설한 것도 과학교육 혁신과 창의교육 확대의 일환이었다. 서울과학관에 위치한 창의리소스센터는 국내외 창의 리소스 9000여점을 확보하고 교육 현장에 이를 널리 보급하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향후 과제는?

과학창의재단은 지금까지의 성과보다 앞으로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과학창의재단 관계자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과학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교육계와의 협력을 통해 창의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과학기술과 관련된 세계적 이슈에 대해 국민들의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재단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안 사이언스 캠프' 등을 통해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과학도를 육성하는 것 역시 과학창의재단의 남은 과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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