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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개각]국무총리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5개부처 개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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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 이귀남, 국방 김태영, 지경 최경환, 노동 임태희, 여성 백희영, 특임장관 주호영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신임 국무총리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내정하고 법무, 국방, 지식경제, 노동, 여성부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또한 신설되는 특임장관에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을 발탁했다.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는 1946년 충남 공주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한국금융학회장, 한국경제학회장, 서울대 총장, 한국사회과학협의회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청와대는 정 내정자 발탁과 관련, "서울대 총장을 지낸 국내 대표적 경제학자로서 학회장과 총장 재임시 뛰어난 조직관리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특유의 친화력과 폭넓은 글로벌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국정과제를 추진함에 있어서 포용과 화합의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경제비평가로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등에 대한 건설적 대안과 조언을 아까지 않았던 경험이 대통령을 보좌해 행정 각부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집하고 중도실용과 친서민 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법무부장관에는 이귀남 전 법무부차관이 내정됐다. 이귀남 내정자는 1951년 전남 장흥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사시 22회 합격에 합격한 뒤 대검찰청 공안부장, 중앙수사부장, 대구고검장, 법무부 차관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이 내정자 발탁과 관련, "공안·특수분야 등 검찰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는 등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일관된 소신을 보였다"면서 "인화중시형 관리자로서 상황판단력과 정무적 감각을 갖춰 법집행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임 국방부장관에는 김태영 합참의장이 내정됐다. 전임 이상희 국방장관은 국방예산 삭감 항의서한 파문이라는 초대형 악재에 고비를 마신 것. 김태영 내정자는 1949년 서울 출신으로 육사 29기를 거쳐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1군사령관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 발탁과 관련, "수방사령관, 1군사령관 등 군내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한데다 국제적 감각도 겸비해 군심을 결집해 효율적인 방위체제를 구축하고 우방국과의 군사동맹 및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국방전력을 극대화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다. 최경환 내정자는 1955년 경북 경산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보좌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한나라당 수석정책조정위원장 등을 거친 재선(17·18대) 의원이다.

청와대는 최 내정자 발탁과 관련,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등을 거친 경제관료로 언론사 논설위원, 당 정책조정위원장 등 경제분야의 다양한 정책조정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에너지와 IT 등 신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어 녹색성장과 산업분야의 통합발전에 있어 효과적인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임 노동부장관에는 임태희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다. 임태희 내정자는 1956년 경기 성남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뒤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등을 지낸 3선(16·17·18대) 의원이다.

청와대는 임 내정자 발탁과 관련, "과거 재무부와 재정경제부 등을 거친 경제관료로 당 여의도연구소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탁월한 이해관계 조정능력과 의정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공조를 통해 노동현안을 적극 해결했다"면서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 하기 위한 국정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여성부장관에는 백희영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백희영 내정자는 1950년 서울 출신으로 미국 미시시피여자대학 식품영양학과를 나온 뒤 대한가정학회장, 한국영양학회장,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청와대는 백 내정자 발탁과 관련, "한국인의 식생활 분야 전문가로서 대한가정학회, 세계영양학회 등 국내외 관련학회 임원을 거치면서 추진력과 합리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면서 "글로벌 사회에 적합한 양성평등 및 가족·가정의 가치와 역할을 새롭게 정립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정무장관 역할의 특임장관에는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다. 주호영 내정자는 1960년 경북 울진 출신으로 영남대 법학과를 나와 사시 24회에 합격한 뒤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낸 재선(17·18대) 의원이다.

청와대는 주 내정자 발탁과 관련,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당과 국회 안팎에서 특유의 성실함과 친화력을 보였다"면서 "여야에 두루 신망이 두터우므로 정무수석실과 유기적으로 잘 협조해 당정청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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