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이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자랑하며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편입에 따른 사업 역량 강화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 데다 해외 사업의 빠른 성장이 '깜짝 실적'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특히 해외 부문에서의 시너지가 가시화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대한통운은 연간 1000만본에 이르는 미국 금호타이어 물량의 운송, 하역, 보관, 소매처 배송 등의 업무를 모두 맡아 운영하고 있다.
대한통운이 가장 관심 있는 해외 시장은 바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국에서는 국내 물류 기업 최초로 지난해 10월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육상 운송 사업에 자체 브랜드로 진출해 본격적인 해외 물류 시장 개척에 뛰어들었다. 중국 심천과 성도에 분공사를 설립했고 금호타이어 중국 내륙 물류 전담 법인인 금호화운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이국동 사장이 "2011년 매출 3조원을 달성하고 10년 내 세계 50위 기업에 안착할 것"이라 밝힌 포부가 현실화하기까지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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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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