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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시스, 10월 풀터치폰 W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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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4년만에 휴대폰 제조업에 재진출...토종 휴대폰 브랜드도 5개로 늘어

"언제(Whenever) 어디서나(Wherever) 무엇이든(Whatever) 가능하게 하는 W 브랜드로 휴대전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습니다."

SK 텔레시스 박학준 대표는 27일 신규 휴대전화 브랜드 'W'를 공식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성장 동력 모델로 휴대전화 시장에 진출했으며 사용자 친화적인 사용자환경(UI)을 경쟁력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SK그룹은 지난 2005년 SK텔레콤이 '스카이' 휴대폰 사업을 팬택에 매각한 지 4년만에 휴대폰 제조업에 재진입하게 됐다. 또한 SK텔레시스의 가세로 토종 휴대폰 브랜드도 삼성전자 '애니콜', LG전자 '싸이언', 팬택계열 '스카이', KT테크 '에버' 등 총 5개로 늘어났다.

SK텔레시스는 신규 브래드 'W'가 차갑고 냉정한 기술적 시각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휴대전화의 감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1997년 설립된 SK텔레시스는 이동통신 및 와이브로 장비를 개발해온 사업자로, 기존의 기업 시장에서 개인고객 시장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기 위해 지난 해 인터넷전화 단말기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는 휴대전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텔레시스의 신규사업부문장 윤민승 전무는 "(삼성과 LG 등) 기존 강자와의 차별화를 위해 풀터치스크린 기반의 UI를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면서 "사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틈새 시장을 확보하고 점차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SK텔레시스가 선보인 단말기는 3인치 풀터치폰에 300만 화소를 탑재한 중저가폰으로 출고가가 6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텔레시스는 올해 한 종의 W 단말기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3종 이상으로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윤민승 전무는 "이제 막 첫 발을 뗀 만큼 매출보다는 품질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면서 "이통사업자들이 배타적이어서 관계사인 SK텔레콤 외에는 제품 공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당분간 SK텔레콤을 통해서만 단말기를 공급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통신 장비 부문에서 지난 해 3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SK텔레시스는 인터넷전화 부문에서만 올해 1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는 등 개인시장에서의 매출 증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윤민승 전무는 "휴대폰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넷북 등 휴대용 단말기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W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전자기기 사업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시스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최신원 SK텔레시스 회장,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등 SK그룹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브랜드 W의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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