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싸이가 SBS '김정은의 초콜릿' 1회 출연 외에는 올해 방송활동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연말까지 행사 및 공연 스케줄만 소화하면서 내년 발매할 새 앨범 구상에만 전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에서 싸이는 "요즘은 트렌드가 너무 많이 달라졌더라"면서 "싱글, 미니앨범도 많고 목소리에 컴퓨터도 많이 쓴다. 나와는 안맞는 것 같다"고 새 앨범 발매를 늦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 월드컵도 있고, 내 데뷔 10주년이기도 하다. 본격적으로 한풀이를 할 생각이다. 신기한 게 난 다사다난하다가도 월드컵 때는 제자리에 있다. 하늘의 뜻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방송 복귀 소감에 대해 "이렇게 떨려보기도 처음"이라면서 "지난 2년간 이번 무대를 상상해왔다. 꿈만 같다"고 감격해 했다. 또 "새 앨범도, 신곡도 없이 사람만 컴백하는 무대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선 1200 여 관객들이 뜨겁게 환호했으며 싸이는 2시간 여 동안 '새', '챔피언' 등 총 15곡을 열창했다. 평소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는 선배가수 김장훈도 무대에 함께 올라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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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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