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경기 수원 주택 일부와 이천의 상가일부가 침수피해를 입어 배수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강 잠수교는 이알 오전 10시 40분부터 보행이 금지됐고, 청계광장 ~ 황학교의 청계천 보행도로도 침수됐다.
이날 오전 5시부터는 북한산,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계룡산, 월악산, 속리산, 소백산 북부의 9개 공원 155개구간의 출입이 전면 차단됐다. 한강 반포공원은 오전 11시 30분 완전 침수됐다.
서울 탄천에 주차중이던 차량 1210대와 경기 안양(안양천) 등 4개 시ㆍ군의 155대 등 하천가에 주차중이던 차량에 대한 긴급대피 조치가 이뤄졌다.
또한 서울 양천구 목동 등 31곳, 경기 수원ㆍ화성ㆍ광주ㆍ여주 12곳 배수펌프장이 가동되는 등 홍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졌다.
이와관련 수원 팔달구 화서 2동에 있는 서호저수지(저수량 22만톤)에 유입량이 증가하면서 배수문 4개를 개방하고, 서호천 수위상승 때문에 저수지 하류에 사는 평동, 서호동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현재 평동사무소와 고현초등학교에는 100여명이 대피해 있는 상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ㆍ경기 등 9개 시ㆍ도 총 2063명, 기상청 126명, 국립공원 58명, 한국수자원공사 54명이 비상근무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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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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