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채권시장 박스권 지속, ‘지난주 연장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호악재 겹쳐 이러지도 저러지도, 7월 금통위까지 이어질 듯, CP금리 연일 사상 최저

채권시장이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박스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금리레벨상 쉽게 팔기도 사기도 께름칙하다. 국채선물 저평이 50틱 가까이 벌어지며 저가매수 메리트가 존재하는 반면 익일이 반기결산이라는 점과 함께 산업생산이 발표될 예정이고, 월말 수출입동향 발표도 예정돼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5년물 이상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일드커브는 소폭 플래트닝을 연출했다.

국고채 5년 9-1이 지난주말보다 7bp 하락한 4.60%를 기록했고, 국고채 5년 경과물인 8-4도 전장대비 6bp 떨어진 4.59%로 장을 마쳤다.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도 전장보다 나란히 6bp 하락해 국고채 10년물 8-5가 5.14%를, 국고채 20년물 8-2가 5.39%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채 3년물 9-2는 지난주말 대비 4bp 떨어진 4.09%로 나타났다. 통안채도 금일 입찰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약했다. 통안채 2년물이 전장대비 4bp 내린 3.93%를, 1년물이 1bp 떨어진 2.90%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장중 최고가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20틱 상승한 109.6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120계약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데다 특히 장막판 1000계약 정도 집중 순매수했기 때문이다. 다만 저평수준은 여전히 커 48틱 가량을 기록했다.

CP 91일물 금리는 지난주말보다 2bp 내린 2.79%를 기록하며 금투협이 지난 1998년 6월1일 최종호가를 고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익일 산생발표를 앞두고 거래가 뜸한 가운데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는 정도였다”며 “저가메리트와 함께 산생경계감이 맞서는 레벨이어서 오는 7월 금통위 전까지는 좁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듯”하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미 국채 변동성도 크지 않아 전체적으로 지난주 흐름을 이어간 하루”였다며 “익일 월말 반기결산과 산생발표가 겹쳐 거래도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오는 7월 금통위 후 방향성을 잡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도 “커브는 여전히 플래트닝 쪽으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아직은 국채선물 110.00~109.00의 레인지 장세를 돌파할 모멘텀이 없다”며 “당분간 레인지 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