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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35억원 경매그림 '위작'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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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3년 전 169만 파운드(약 35억원)에 팔린 그림이 위작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넷판의 보도에 따르면 19세기 러시아 화가 보리스 쿠스토디예프가 그린 것으로 알려진 나체의 여인이 침대에 기댄 모습을 묘사한 오달리스크화(畵)가 사실은 무명 화가가 그린 그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 당시 크리스티는 이 그림이 1919년 작품으로, 러시아 망명자 레오 마스코프스키의 수집품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했고, 그림은 예상가보다 8배 높은 가격에 팔렸다.

소유주는 크리스티에 환불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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