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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칼' 환율, 증시에는 어떤 부담?<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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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칼'과 같은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 증시에 어떠한 부담을 주고 있을까.

우리투자증권은 12일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이 CDS프리미엄의 하락세와 함께 주가의 상승세를 꾸준히 뒷받침해 주는 요소로 꼽히고 있지만 그 하락세가 가파라지면서 1230원대까지 급락, 1분기 환율수혜주였던 전기전자, 자동차 등 수출주 차익실현 매물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주는 올해들어 원달러 환율 수혜를 입을 수 있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이자 박스권 하단부였던 1300원선을 하향이탈하면서 급격하게 약세로 기울고 있다는 것. 특히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수혜로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냈던 반도체관련 종목들은 그 약세강도가 더 심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평균환율이 1418원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최근 하향세를 보이며 1230원대까지 하락한 원달러 환율로 인해 회복세를 보이던 실적개선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약세국면에 위치한 상황에서 영업적인 측면의 회복을 당장 기대하기도 쉽지 않기때문에 계속되는 환율 하락의 리스크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기술적으로 주요 지지선을 하향 이탈한 1200원선 부근까지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라며 환율하락 수혜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형성될 수 있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환율 수혜주 중심의 내수주와 금융, 건설 등 리스크 완화에 따른 최근 강세 종목군 은 환율이나 CDS프리미엄 움직임에 따라 단기적인 대응전략을 펼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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