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훈, 8세 연하 여친 얻은 비법 "걱정되니까 전화해"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개그맨 홍기훈이 여자친구를 만드는 고단수 비법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유재석 김원희이 놀러와'의 '코미디는 살아있다' 특집에 출연한 홍기훈이 결혼할 여자친구에게 처음으로 대시했던 방법을 방송을 통해 밝힌 것.

결혼을 약속한 8세 연하의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는 홍기훈은 이날 방송에서 "2004년 한 모임에서 처음 여자친구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쑥스러워 표현은 못하겠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방법을 생각했다"는 홍기훈은 "그녀의 전화기를 뺏어서 내 전화번호를 입력한 다음 '걱정되니까 집에 도착하면 전화해'라고 말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녀는 얼떨결에 집에 간 후 전화를 했고 나는 '앞으로도 걱정되니까 집에 도착했을 때마다 전화해'라고 했다"며 터프하면서도 로맨틱한 홍기훈식 고백법을 털어놨다.

이후 지금까지 5년을 만나 결혼을 약속한 홍기훈은 여자친구에게 애정 어린 프러포즈가 담긴 영상편지를 보내 출연자들을 감동케 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