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공정위, 대학 신입생 등록금 차별 조사검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차별에 따른 경쟁제한성 여부 '핵심'

공정거래위원회가 재학생보다 신입생에게 더 많은 등록금을 받는 대학에 대한 조사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20일 "일부 대학들에서 이같은 행태가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신고가 들어와 조사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동일한 서비스에 대해 차별적으로 취급하는 게 위법성 판단 기준"이라며 "신입생과 재학생간 차별이 경쟁제한성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가 공정거래법 위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법률적 검토를 거쳐 공정거래법상 위반사항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공정위는 조사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공정위가 검토에 나선 것은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가 대학측이 올해 신입생 등록금을 재학생보다 높게 책정한 데 대해 공정위에 불공정거래 혐의로 신고했기 때문. 외대측은 재학생 등록금을 333만3000원으로 동결하면서 신입생 등록금은 이보다 16만6000원 높은 349만9000원으로 정했다.

앞서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학 신입생 등록금 차별이 공정거래법 위반이 아니냐는 이성남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며 "동일한 서비스에 대해서 가격차별이 있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공정위는 2007년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담합행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아무런 제재를 하지 못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포토] 광화문앞 의정부터 임시개방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PICK

  • 벤츠 신형 C200 아방가르드·AMG 출시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