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때마다 되풀이 되는 쓰레기와의 전쟁. 축제장의 불청객인 쓰레기를 선진시민의식으로 해결해 나간다.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오는 16일까지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에서 상춘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되가져 가기 시민운동'을 펼친다.
매년 600여만명이 찾아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여의도 봄꽃축제'를 쓰레기 없는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로 정착시켜나가기 위해 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한 것이다.
축제현장인 여의서로(국회 뒤편)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와 시민단체, 공무원 등 연인원 1300여명이 참가, 되가져가기 용 봉투를 배부해주고 서명 받기와 홍보전단지 배포 등 홍보활동을 펼친다.
$pos="C";$title="";$txt="여의도 봄꽃축제에 참여한 주민이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쓰레기 봉투를 집어들고 있다.";$size="550,366,0";$no="200904100853185229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구는 축제현장(여의서로 1.7㎞구간)에 있던 쓰레기통을 모두 없애고 대신 쓰레기를 되가져갈 수 있도록 쓰레기 봉투함을 300m 간격으로 6개 소에 설치했다.
또 구간 내 100m 간격으로 홍보피켓 30개를 설치했으며 현수막 3개 소 걸기와 홍보전단지 배포, 홍보방송 등을 통해 쓰레기되가져가기 운동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는 상춘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되가져가기와 담배꽁초 안 버리기 서명운동을 펼치는 한편 쓰레기와 담배꽁초 무단투기 계도와 단속활동도 병행 하고 있다.
아울러 발생되는 쓰레기를 즉시 수거하기 위해 청소차량 5대와 환경미화원으로 10명으로 청소기동대를 구성,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해 축제 기간동안 발생한 쓰레기는 50t으로 처리비용도 1000만원에 달했다.
구는 쓰레기 되가져가기 시민운동에 전력을 다해 쾌적한 축제장 조성과 행정력 낭비방지, 처리비용 절감 등 3마리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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