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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불황기 오너있는 그룹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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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익, 총수 그룹 > 총수없는 그룹> 공기업 집단



사상 유례없는 불황기에 총수(오너)가 있는 대기업들이 총수가 없거나 공기업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2009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한 48개 기업집단을 분석한 결과 총수가 있는 31개 기업집단의 평균 당기순익은 9600억원으로 전년대비 30.9%(43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총수가 없는 9개 기업집단의 평균 순익 감소율 83.2%이나 공기업 집단의 순이익 적자전환에 비해 크게 양호한 수준이다.

총수없는 9개 기업집단의 평균 당기순익은 1900억원으로 전년대비 83.2%(9400억원)이나 급감했으며, 공기업집단은 800억원 손실이 발생하며 전년(7600억원)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총수있는 기업집단 31개의 총 당기순익은 29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6%(9조2000억원) 줄었다. 9개 총수없는 기업집단은 1조7000억원 순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75% 감소했고, 8개 공기업 집단은 총 6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지정된 39개 기업집단 중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차 등 16개 기업집단의 당기순익은 되레 전년보다 늘어났다. STX, 대우조선해양, 현대, CJ, 신세계, 현대건설, 한진중공업, 코오롱, 현대백화점 등이 주인공이었으며 공기업집단중에는 농어촌공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당기순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포스코(7200억원), 현대중공업(6700억원), 현대차(4400억원) 등이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6조3300억원이나 순익이 급감했고, 하이닉스(-5.04조원), SK(-2.01조원),금호아시아나(-1.51조원) 순이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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