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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일지매' 곽민석, 동창 김민종과 19년만에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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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 중간 투입된 배우 곽민석이 구자명 역의 김민종과 고교 동창인 것으로 드러났다.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한 하리수의 상대역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곽민석은 얼마 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동창인 김민종과 만나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곽민석과 김민종은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동기생으로 이번 만남은 19년 만의 조우다.

고교 시절부터 하이틴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김민종과 달리 대학 졸업 후 개인사업을 하다가 늦깎이 신인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곽민석에게는 너무도 반가운 상황.

곽민석은 "이미 스타의 자리에 올라 있는데도 촬영장에서 반갑게 대해줘 너무 고마웠다"며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김자점 대감(박근형 분)의 수하 참모 역할인 곽민석은 의로운 종사관 구자명 역을 맡고 있는 김민종과 극중 적대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이채롭다.

한편 극중 무속인인 기선녀 역의 하리수와 곽민석의 본격적인 멜로 연기도 1일과 2일 방송분에서 소개될 것으로 예상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기선녀가 김자점 대감의 수하로 들어간 후 자신의 남자로 대감의 참모를 점찍고 그에 따른 두 사람의 애정 전선이 형성되는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전파를 탔기 때문.

이 같은 극중 상황은 사극임에도 불구, 여성 캐릭터가 애정의 상대로 남성을 선택한다는 점이나 처음 사극에 데뷔한 하리수의 멜로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 등 때문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게다가 일지매와 김자점 대감의 대결이 극에 치닫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또 하나의 에피소드여서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곽민석은 영화 '태풍', '사랑',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모던보이' 등에 출연하며 주로 영화계에서 활동해왔던 연기자로 최근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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