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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돌아온 일지매' 촬영 완료 "여운 남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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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김민종이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촬영을 마치고 남다를 감회를 표했다.

지난달 26일 경기 용인 MBC문화동산에서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먼저 모든 촬영분을 소화한 김민종은 "8개월의 시간이 꿈같이 흘러간 것 같다"고 촬영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촬영을 하는데 끝내고 싶지 않은지 NG도 많이 내고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되고 뭔가 가슴속이 뭉클한 기분"이라고 말한 김민종은 "촬영 기간이 길어서 감정의 여운이 더 많이 남는다. 황인뢰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영원히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이다. 구자명도 꼭 오래도록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돌아온 일지매'에서 냉철하고 명석한 판단력을 가진 카리스마 넘치는 포도청 부장 구자명 역으로 열연한 김민종은 촬영 현장에서도 특유의 유머와 친밀감으로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그래서인지 그가 촬영분은 모두 소화하자 본인뿐만 아니라 촬영 스태프들도 아쉬움이 컸다고. 황인뢰 PD와 오래 전부터 꼭 함께 작업하고 싶어서 이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김민종은 극중 캐릭터인 구자명처럼 스태프들을 따뜻하게 챙기는 '의리'로 현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정혜영이 연기하는 백매를 향한 20년간의 순애보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던 김민종에 대해 해당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는 '구자명과 백매의 사랑은 가슴 아프지만 그만큼 감동 100배에요', '오랜 외사랑에 멜로의 진수를 보여주시네요. 오늘도 피눈물을 쏟습니다', '원작 속의 구자명 꼭 한번 실제로 만나보고 싶어요' 등 뜨거운 반응의 감상평이 올라오고 있다.

종영까지 4부 분량을 남겨둔 '돌아온 일지매'는 최근 극적 긴장감의 고조로 경쟁 드라마인 SBS '카인과 아벨', KBS2 '미워도 다시 한 번'의 틈바구니에서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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