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 비만서 탈출하자"

강북구 보건소, 다음달부터 '비만탈출! 9085' 운영

강북구가 현대인의 적이며 만병의 근원인 비만 탈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보건소는 4월부터 개인별 체중조절 프로그램 '비만탈출! 9085'를 운영, 4월 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강북구보건소, 4월부터 '비만탈출! 9085'운영, 다이어트 실천에 맞춤식 도움 기대

겨우내 활동량은 줄어드는 반면 식습관이 그대로 이어지거나, 잦은 야근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지속되면서 쉽게 늘었던 체중을 마음먹은 대로 조절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에 강북구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맞춤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 봄을 맞아 건강을 되찾으려는 구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4월8일부터 6월24일까지 12주간 진행될 이번 비만탈출! 9085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삼각산동(구 미아6·7동)에 위치한 강북구보건소 삼각산분소 비만클리닉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우선 신장, 체중, 허리둘레, BMI등을 측정하는 임상검사와 개별 설문조사를 통한 식습관, 신체활동도, 생활습관과 식이자아효능감 등을 검사하는 기초조사를 통해 개인별 몸 상태를 체크한 뒤 본격적인 체중조절 프로그램에 돌입한다.

영양, 행동, 운동 등 분야별로 올바른 식사방법, 칼로리, 영양섭취 등 식습관 교육과 함께, 스트레스 대처법 등 심리적 부분, 운동법 교육, 지도 등 신체적 부분까지 다이어트에 필요한 전 분야에 걸친 상세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각 교육은 단순 강의에서 탈피, 1명의 비만상담사와 함께 각 영역 전문가들의 개별상담, 집단 교육, 소그룹 토의, 행동요법 등의 다양한 교수법을 통해 참여자들이 전문적인 내용습득과 동시에 원론적인 강의만으로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조별교육(월 2회), 동아리 운영(자조모임 형식), 참여교육(등산, 운동회 등) 등으로 다양한 체험 기회와 동시에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들과의 유대감, 동질감 형성을 통해 힘든 다이어트기간을 버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자칫 헤이해지기 쉬운 참여자들을 독려하기 위해 교육기간 중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 개별 방문 상담 등을 진행하며, 교육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자조모임(비만동아리) 결성을 지원, 3개월간 계속적인 문자 서비스와 교육자료 제공, 체육협의회와 연계한 운동지도 등 사후관리 서비스도 지속한다.

◆상담, 조별교육, 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교수법...지루할 틈 없어, 사후관리도 지속

비만탈출! 9085에는 20세 이상 65세 이하 강북구 주민 중 BMI(체질량지수)가 25이상이거나, 허리둘레 남자 36인치(90cm)이상, 여자 34인치(85cm)이상인 분들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삼각산동(구 미아6·7동)에 위치한 강북구보건소 삼각산분소 비만클리닉에 방문, 접수해야 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비만클리닉(☎901-0792~3, 901-07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 2회 진행되는 비만탈출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에도 평균체중 4.1kg감소, 체지방 1.45kg감소 및 참여자 운동 실천율 74.0%, 식습관 점수 17.55점 상승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92.6%에 이르는 참여자들이 전체적인 프로그램에 만족한 것으로 나와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