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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끝난 지금, 실적에 주목하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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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모멘텀 높은 종목 19選 제시

'주식 투자는 인기 투표로 승자가 결정되는 미인대회나 마찬가지다'

경제학의 대가이자 주식 투자의 귀재였던 케인즈의 말로 대중의 인기를 얻는 주식이 오른다는 의미다.

대우증권은 19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실적 추정치(이익 모멘텀)가 투자 지표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실적 프리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4월 중순까지는 투자 지표로서 실적 추정치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란 견해를 내놨다.

실적 시즌이 끝난 지금, 실적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실적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증가할 개연성이 있다 ▲3월은 계절적으로 이익 추정치 변경 가능성이 낮다 ▲변곡점에서 시장이 상승하면 많이 오르고 하락해도 단기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다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신일평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리먼 파산 이후에는 부채비율, 청산가치에 주목한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보수적인 지표들이 주목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실적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멀어졌다"며 "최근 반등 기미가 보이면서 서서히 이익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과거 수준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결국 실적호전주라는 이유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비중이 과거에 비해 낮다는 이야기며 실적 전망이 좋은 주식이라도 지금 주가에 실적이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는 "줄곧 하락만 거듭하던 지표들이 바닥을 다지거나 기대치를 상회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는 만큼 중기적 바닥을 예상하고 실적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증가할 가능성은 높다"며 "실적을 참조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이익 모멘텀이 높은 주식에 대한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주가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익 추정의 신뢰성을 구성하는 요소로 추정치의 정확성이 중요하겠지만 변경 가능성 또한 중요하다"며 "3월은 이익 추정치의 변경 가능성이 낮아 실적 추정치를 참고하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의 주요 변곡점에서 그 당시 실적 추정치를 바탕으로 한 이익 모멘텀이 높은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상승 전환 시점에 실적 추정치가 높은 종목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가 투자 후 6개월 간 매달 기준, 누적수익률 기준으로 모두 시장수익률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락 전환 시점에 이익 모멘텀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더라도 향후 한두달 정도 수익률은 시장 대비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았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 시점에서 이익 모멘텀이 높은 종목 19선도 제시했다.

실적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증가할 것이고 최소한 4월 중순까지는 이익 추정치의 신뢰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며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단기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기 때문에 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현 시점에서 이익 모멘텀이 높은 종목을 주목하라는 판단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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