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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RB 국채매입으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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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90.88포인트(1.23%) 오른 7486.58, S&P500 지수는 16.23포인트(2.09%) 상승한 794.35, 나스닥 지수는 29.11포인트(1.99%) 오른 1491.22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동결, 장기국채 매입 등의 결정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상승 개장했지만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 전까지 약세를 보였던 미 증시는 성명 발표 후 급반전하며 상승 마감했다.

◆ 금리 동결, 장기국채 3000억달러 매입 결정= FRB는 이틀간 FOMC를 개최해 사실상 제로 수준인 현행 금리를 동결했으며 앞으로 6개월 동안 장기국채 3000억달러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또한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기간자산 담보부 대출창구(TALF)를 통해 7500억달러의 모기지 담보증권을 추가 매입, 올해 매입 규모를 총 1조25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TALF 지원에 필요한 담보자산 종류도 늘리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FOMC성명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빠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성명에서 FRB는 지난 1월 이후에도 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지난 1월 FOMC성명의 "올 하반기부터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란 부분을 삭제했다. 현재의 제로금리가 보다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지표는 낙관적=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모두 긍정적이어서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연료와 식품을 제외한 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이는 블룸버그 조사치인 0.3%와 0.1%를 모두 상회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에너지 가격이 3.3% 상승했고 휘발유 가격도 8.3% 올랐다. 신차와 의류 가격은 각각 0.8%와 1.3% 상승했다.

CPI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며 디플레이션 압력은 어느 정도 완화됐다.

미국의 지난해 4·4분기 경상수지 적자도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32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3년 4분기 이후 5년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전체는 6733억달러로 2007년 7312억달러에서 줄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2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주 미국의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에 비해 21.2% 증가하며 두달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18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가 대출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전주의 723.4에서 21.2% 증가해 87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선마이크로 인수설에 폭등, 은행주도 강세= 보너스 문제로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AIG와 대형 은행주들이 강세를 지속했다. 씨티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각각 20% 넘게 상승했다. 케네스 루이스 BoA 회장은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자금 450억달러를 올해말 또는 내년초까지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G도 연일 급등세다. 에드워드 리디 AIG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너스의 절반을 반납할 것을 촉구했으며 일부 직원들은 그들의 보너스 전체를 반납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IBM과 인수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77.8% 폭등했다. 그러나 IBM은 하락 마감했다. IBM이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인수 협상을 진행중이며 인수하게 될 경우 IBM은 인수대가로 최소 65억 달러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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