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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열풍에 브레이크?..옥석가리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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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 했던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에 급제동 신호탄이 쏘아졌다.

그린 에너지 열풍으로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테마를 형성하며 주가 급등세를 맞이했던 LED 관련주 일부 종목에 지나친 기대감이 형성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LED 관련주의 급등세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은 LED 기술에 대해 일부 공정만 갖추고 있거나 구체적인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업 초기 기업들에게조차 LED 테마가 넓게 형성되고 있다며 우려한다.

지난 12일 증권업계에서는 LED 관련주에 대해 기대감이 지나쳤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보기드문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LED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LED사업은 아직 걸음마 상태인데다 대형 LED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막 걸음마를 시작한 기업에 집중된 이목들이 지나쳤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전체적으로 볼때 LED 산업은 앞으로 성장 여력이 충분하지만 지금 막 LED사업에 뛰어들고 경쟁력이 없는 작은 업체에까지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LED 관련주에도 공격적인 투자의견 하향 조정 화살이 쏘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날 우리이티아이 주가는 전일 대비 7% 급락했다.

사업목적에 'LED'란 단어를 추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코스닥 상장업체들이 늘고 있고 LED와 어떻게든 묶일 것 같으면 꼼꼼한 기업분석 없이 막무가내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올해 LED 관련주들의 주가 수익률이 대단했기 때문.

그동안 무서운 기세로 질주한 서울반도체는 올 초 9290원 하던 주가가 12일 현재 2만7500원까지 급등했고 LG이노텍은 3만9000원에서 6만7500원으로 뛰어올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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