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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1년]집값, 버블세븐의 몰락...최근 일부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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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1년 동안 강남 송파 등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재건축 아파트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복병에 부딪쳐 상승세가 꺾기더니 1년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서울 강북과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 시장은 약진하는 한 해를 보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MB정부 출범 이후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3.70% 하락했다.

강남, 서초, 송파, 목동 등 지난 2006년 폭등장을 이끌었던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가격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송파구가 -12.26%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양천구(-10.86%), 강동구(-10.80%), 강남구(-9.94%), 서초구(-9.83%) 순이었다.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 4개구(-10.58%)를 제외한 서울 평균 매매 가격은 1.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강남권 아파트의 하락폭이 어느정도 였는지를 대략 짐작케한다.

특히 서울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11.60%를 나타내 서울 평균 매매 가격(-3.70%)에 비해 3배 이상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강북권은 중랑구가 13.56% 오르고 도봉구(11.83%), 노원구(9.41%) 등이 10% 안팎으로 상승하며 강남권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이 -15.68%로 가장 많이 내렸고 용인(-14.68%), 과천(-13.98%) 등의 하락세가 컸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 부동산 시장의 약진은 눈에 띤다.

광역시는 2.16% 상승,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 1.79% 올랐다.

다만 대구(-3.60%), 울산(-1.90%), 경북(-1.16%), 대전(-1.03%) 등의 지역만 하락세를 나타냈을 뿐 전남(6.95%)과 전북(5.24%) 등 호남권을 중심으로 나머지 모든 지역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수 많은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1년 부동산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면서 "특히 지난 2006년 상승장을 주도했던 버블세븐 아파트 가격과 강남권 재건축의 급락으로 수도권 전체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 들어 지난해 상승을 보였던 강북권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강남권이 다시한번 들썩이고 있어 MB정부 2년차의 부동산 시장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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