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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8개월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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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의 고정거래 가격이 8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세계 5위 업체인 키몬다의 파산과 다른 업체들의 감산 등으로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낸드플래시의 고정거래가격도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월초 D램 주력 제품인 1기가비트(Gb) 667메가헤르츠(MHz) DDR2 D램의 고정거래가격은 0.8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말에 비해 8.6% 오른 것으로,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512메가비트(Mb) DDR2 D램 가격 역시 이날 0.41달러로 7.9% 올랐다.

고정거래 가격이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PC 등을 제조하는 대형 세트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가격이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등은 생산량의 80% 이상을 이 가격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번달 D램 고정거래가격의 반등은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변동 없이 유지되면서, '바닥'을 형성한 데다, 고정거래가격을 선행하는 현물가격이 업계의 대규모 감산과 독일 키몬다의 파산 등으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1Gb DDR2 D램 현물가격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상승하기 시작, 9일 현재 1.09달러까지 올랐다. 업계에선 이번 D램 제품의 고정거래가 상승 폭이 예상치보다 적어 추가 상승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말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낸드플래시 주력 제품인 16Gb MLC(멀티 레벨 셀) 가격은 2.58달러로 1월말 대비 4.9%가 상승했으며, 8Gb MLC 제품은 9.9% 오른 2.00달러를 기록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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