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올 中 경제성장 낮춰잡을까"[선인완궈증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바오바정주(保八爭九)에서 주어치왕바(坐七望八)로...'경제성장 8%를 목표로 하되 9% 성장도 가능하다'는 기존 중국 당국의 입장이 한발짝 물러서게 될까.

2일 상하이증권보(上海證券報)는 선인완궈(申銀萬國) 증권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경제는 7~8%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어치왕바'란 단어를 사용했다. 주어치왕바란 '7% 성장은 확실하며 노력 여하에 따라 8%도 어렵지 않다'는 입장으로 기존의 바오바정중보다 성장목표를 낮춰 잡은 단어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경제의 자연성장률은 5~6%로 4조위안 규모의 정부 경기부양책 가운데 올해 2조위안이 시장에 풀릴 경우 2.1% 포인트 더 올라가 7~8%의 경제성장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장은 V자형으로 2분기 바닥을 칠 것이며 상반기 7% 성장에서 하반기 8.3% 성장으로 호전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올해 수출은 감소할 것이지만 수입은 더 많이 줄어들 것이어서 무역수지 흑자는 300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소폭 많아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올해 기업 순익은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1%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기준금리는 내년까지 1.35%포인트 하향조정되는데 올해에만 0.81%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보고서는 실업률 상승은 불가피하고 통화량(M1) 증가율은 10% 전후가 될 것이며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8위안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한 부동산과 주식시장 회복과 관련해 새로운 정책으로 과감히 문제를 돌파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